영화 <국가부도의 날> 리뷰 | 서로 다른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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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미국의 모든 투자자들은 지금 즉시 한국을 탈출하라.” 메시지와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이에 안시현 팀장을 소환하며, 경제 붕괴가 오기 전 대비책을 세우기로 한다.

 

금융맨 윤성학은 미국 투자자와 통화하는 도중 이상함을 느낀다. 한국의 실물 경제와 언론에서 나오는 사실이 다름을 느끼고 윤성학은 퇴사를 결심한다. 그리고 투자자를 모집하여 노예의 신분에서 귀족의 신분으로 상승하고자 노력한다.

 

한국이 망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정확하게 알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윤성학(유아인)은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자금을 받게 된다. 이에 예상이라도 한듯 윤성학은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믿으며 많은 돈을 벌게 된다.

2. 중요 인물 분석

안시현 (김혜수)

떨어지는 물을 주워 담고자 노력하는 인물, 합리적인 판단으로 위기돌파를 모색해 보지만 권력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상적인 관료의 모습으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 영화 이외에 김혜수의 분노와 안타까움이 반영되어 연기에  재미를 더한다. 

 

한갑수 (허준호)

평범한 가장 이자 제조업 사장, 미도파 부도로 인해 중산층이었던 삶에서 나락으로 떨어진다. 정부와 언론 즉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고 설마 이렇게까지 되겠어.”라는 생각을 한다.

어째서인지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사람에 대한 무한 신뢰를 느낄 수 있다. 길에 지갑을 떨어뜨려도 문제없이 국민 모두가 경찰서로 가서 지갑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순수한 믿음을 보면서 자랐다. 한갑수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1950- 1960년 연령의 부모님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무한한 신뢰가 무한한 괴로움으로 변할 때까지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박대영 재정국 차관 (조우진)

현재 경제수석들은 박대영의 캐릭터가 자신들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영화가 허구이고 과장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론스타 사건을 보고 있으면 절대 허구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헐값에 인수한 외환은행을 5조 이상의 이익을 보고 되팔아 버린 사건, 1997IMF 가 너무 오래되었다고 사실을 왜곡한다고 하여도, 론스타 사건을 보면 박대영은 결코 허구적인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 현실과 영화의 차이점

- 정부는 IMF 이외의 명확한 수가 없어서 IMF를 진행한다. 오히려 한국은행에서 IMF 구제금융을 제안했다.

  정부는 끝까지 다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 강만수 경제부 차관은 일본에 구제 요청을 하였으나 거절당하였다.

4. 현실과 영화의 같은 점

- 거짓말, IMF 협상이 일어나는 당일에도 언론들은 한국의 경제 건전성을 말한다.

- 영화에 나오는 제일 은행은 현재 SC제일은행이다.

- 한보 그룹 본사 위치는 점쟁이 말에 따라 지어진 것이다. 한보 그룹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무속을 완전 신뢰한다.

- “ 미국의 모든 투자자들은 지금 즉시 한국을 탈출하라.” 아주 무례하고 기분 나쁜 대사이다. 하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 금 모으기 운동으로 국민들의 전력은 보여주었으나, 국민들의 달러와 금이 제값에 판매가 되지 않고 소수의 주머니로 들어가 버린다.

5. 팩트 폭행

- 한국은행과 기재부 직원들이 관람하였다.

-  IMF 이후 장기 밀매가 기승하였다.

- 대량 해고와 고용불안으로 정신병 상담과 자살률이 올라갔다.

- 생필품 사재기가 극성하였다.

- 시세보다 40% 이하로 떨어진 급매물이 발생하였다.

- 국민들의 소비가 줄어들었다.

- 국가 신용등급의 바닥으로 2천 원까지 환율이 상승하였다.

- IMF는 국민들의 사치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발생하였다.

6. 결론

IMF 협상은 미국과 일본의 계약에 의해 만들어져 한국이 걸려든 것일까?

일본은 왜 우리나라의 구제 요청을 거절하였을까?

결국 자본주의란 남의 것을 뺏고 내 지갑을 채우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IMF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밤중에 부모님의 싸우는 소리에 잠을 깨야 했다. 그것이 약간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2022년 금리 인상을 예측하였다. 그래서 달러 투자와 더불어서 대출을 모두 정리하였다. 적어도 나의 자녀에게는 똑같은 트라우마를 주고 싶지 않다. 2023년 공공요금과 식료품이 가파르게 인상될 것이라 예측된다. 중소기업은 버티지 못하고 도산하고, 자살률이 다시 오를 것이다. 이에 나는 오늘도 다가올 겨울에 대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7. 출연진 & 배역

- 김혜수 안시현 역

- 유아인 윤성학 역

- 허준호 갑수 역

- 조우진 재정국 차관 역

- 뱅상 카셀 IMF 총재 역

8. 기본 정보

- 개봉 2018.11.28.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드라마

- 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 114

- 배급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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