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는 임대호는 쭈그려 인생을 살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삶의 의미를 어렸을 적 좋아했던 프로레슬링으로 찾아가게 된다.
몸은 고달프지만 프로레슬링을 통해 마음과 정신이 강해지고 낮에는 은행원 밤에는 타이거 마스크로 변신하게 되면서 완벽한 프로 레슬러가 된다.
2. 송강호에 대해
송강호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로 인정을 받고 있다. 연기 수준이라는 것을 적정한 데이터로 뽑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치화할 수 없다. 하지만 송강호라는 배우를 국내 최고 세계 최고라고 말하는데 거부감이 없다. 그의 연기가 왜 뛰어난지 알아보고 싶어졌다. 연극을 하면서 김윤석 배우에게 영향을 받았다. 넘버 3를 통해서 유행어와 더불어 대중들에게 많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영화 쉬리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주연급으로 급성장하게 된다. 쉬리는 차인표의 거절로 송강호가 대타로 들어갔다고 한다. 차인표는 많은 배우들을 살리는 사람이다. 정상적인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전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인지 미스 캐스팅으로 불린다. 송강호 연기의 핵심은 웃음이다. 하는 행동들이 인간 자체에서 나온다고 할 정도로 재미있다. 그러다가 관객들을 숨 조이게 만드는 카리스마가 나오면 영화를 보고 있는지 실제 화면을 보고 있는지 헷갈리게 된다.
살인의 추억, 변호인을 보면 아무리 장문의 대사를 읽어도 그 흐름이 어색하지 않다. 말을 하면 할수록 지루함이 없이 빠져든다. 참고로 한 화면을 오래 잡으면 사람은 지루함을 느껴서 다른 생각을 하는데 송강호에 대해 아무리 오래 롱테이크를 잡아도 몰입감이 더 해진다.
연기력의 가장 큰 장점은 리얼함이다. 다크나이트 조커를 맡았던 히스 레저는 그 역할에 빠지면서 우울함을 느꼈다. 정신과 전문가가 보더라도 히스 레저의 연기는 무서울 정도로 완벽했다. 송강호의 연기는 히스 레저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히스 레저가 그 만의 무게감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면, 송강호는 감독과 함께 연기의 무게를 더한다. 송강호의 모습 뒤에서 감독의 모습 또한 겹쳐서 보인다. 감독의 의도 안에 송강호의 연기가 덧붙여진다는 느낌이다.
3. 흥미로운 점
- 실화 기반 영화이다. 프로 레슬러 김일을 한일은행과 거래를 트기 위해 은행원 백종호 씨가 프로 레슬러에 입문하게 된다.
- 김수로는 프로 레슬러가 아니라 연기자였다. 당시에는 모두가 프로 레슬러로 알았다.
- 송강호의 연기 생활에 전환점이 된 영화이다.
- 역시나 정두홍이 무술 감독이다.
- 날렵한 송강호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영화이다. 넘버 3는 조연이기 때문에 패스이다.
- 187만 명을 기록한 영화로 흥행을 했다.
4. 결론
주짓수를 시작했다. 26년 만에 도복을 다시 입게 되었을 때는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생계를 위해 회사를 다녔고, 운동을 하면 먼가 죄짓는 느낌이 들어서 걷는 것 이외에는 할 수가 없었다. 나의 건강과 바꾸어 돈을 벌고 집을 사게 되면서, 이제는 숨 쉬는 것도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세계 최고가 되고자 유도를 했었는데 지금은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팔굽혀 펴기 5개를 하는데 팔이 흔들려서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좋았다. 나이가 40세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없다는 것도 안다. 군대 있을 때 1분에 팔굽혀 펴기 100개는 했는데라는 말이 너무나 아재스럽다. 손목에서 어깨까지는 힘이 들어가는데 등과 허리 특히 허벅지에는 힘이 전달되지 않는다. 마치 20년 동안 묶여서 살았던 것처럼 몸이 쓰레기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좋았다. 최고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중학교 때 그 열정 그 즐거움이 나에게 돌아왔다. 반칙왕을 다시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다. 처음 봤을 때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이제는 아저씨가 되었다. 이제는 내 인생에 반칙왕을 다시 써 볼 차례이다.
5. 출연진 & 배역
- 주연
송강호 – 대호 역
장진영 – 민영 역
- 조연
박상면 – 태백산 역
정웅인 – 두식 역
송영창 – 부지점장 역
장항선 – 장 관장 역
김수로 – 유지호 역
이원종 – 오대산 역
명계남 – 달치 역
신구 – 아버지 역
6. 기본 정보
- 개봉 2000.02.04.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코미디, 드라마
- 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 112분
- 배급 시네마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