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줄거리
윤종빈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한국 사회의 환멸을 느끼고 한국을 떠나 홍어 사업을 하던 중에 마약 대부 업자에게 누명을 쓰고 수감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국정원 비밀 작전에 투입되는 내용이다.
2. 재미있는 점
강인구(하정우)의 영어 능력
내가 원하는 바, 상대가 원하는 바를 엄청 쉽게 의견을 전달하고 협상을 이끌어낸다.
인도에서 뱅골어와 영어를 배워야 했다. 아니 익혀야 했다.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식자재를 사야 했고 사기당하지 않게 짧게 의사 전달을 명확하고 단호하게 말해야 했다. 그래서 강인구의 영어를 들을 때, 나랑 말하는 것이 똑같다고 느꼈다. 참 사람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3. 가장 눈길을 끄는 캐릭터
홍어 사업 도중 돈을 요구하는 중국 조직의 수장 ‘체진’
처음에는 협상 자체가 없다고 말해 놓고, 나중에는 항상 귀담아 들어준다. 협상이란 될 때까지 하는 것이 협상이라는 강인구의 말이 맞는다고 느껴진다.

4. 현실에서 피하고 싶은 캐릭터
수리남에서 황정민은 소시오패스이다. 강인구에게 형제님이라는 호칭으로 배려하다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바로 강압적으로 욕을 날리는 모습에서 소시오패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황정민의 소시 오적인 특징을 통해 소시오패스란 어떠한 인간인가 궁금해졌다.
5. 소시오패스의 특징 소시오패스들에 대한 대처
소시오패스들도 강, 중, 약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시오패스 미국/DSM-5 B 군 인격장애라고 알려져 있으며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승자가 되고 싶어 하고 상대방을 자신의 노예로 삼고 싶어 한다.
사회생활 10년 차, 수많은 소시오패스들을 만났고 경험하였다. 어렸을 때부터 직감의 영역과 눈치가 빠른 편이라 위험을 잘 피해 갔었는데 그럼에도 그들을 완전히 피해 갈 수 없었다. 이 직감이 뛰어나서인지 소시오패스를 만나고 얘기만 해도, 밤에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그들의 전략과 전술이 자는 동안 나를 상당히 기분 나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에 경험에 따른 사례를 기준으로 그들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한다.
소시오패스들의 대표적인 특징
①매력적이고 말을 잘함 - 거짓말을 통해 이상적인 사람의 행동을 함으로써 신뢰를 가짐.
소시오패스를 그놈이라고 명칭 하겠다. 그놈들은 처음에는 부담 없이 다가온다. 우리가 물을 마시다가 사이다를 마셨을 때의 청량함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이런 사람하고 같이 생활하면 참 좋을 거 같다.”라는 식으로 사람을 홀린다.
②공감을 잘하지 못하거나 하는 척한다.
결정적인 단서이다. 소시오패스들이 아무리 연기를 하려고 해도 이 부분만은 연기를 하지 못한다. 공감이다. 가령 내가 두통이 있어라고 하면 그놈은 어이구 아프겠네 하고 연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거기서 끝이다. 마치 머릿속으로 이 말을 들은 적인 없는 것처럼 아예 지워 버린다. 분명히 구분할 수 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아프더라도 상관없이 평소와 똑같은 양의 일을 지시하거나 나의 것을 빼먹으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이 수없이 반복된다면 확신을 가져도 좋다.
③사과를 거의 하지 않는다.
소시오패스들은 자신이 굉장히 논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사고의 개념 자체가 다르다. 가령 자신이 길을 가다가 쓰레기를 버려서 다른 사람이 넘어지더라도 그건 본인이 아닌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 생각을 한다. 회사에서 그놈이 팀장으로 있을 때 팀원들의 노력으로 성과가 오르면 자신의 성과이며, 반대로 성과가 없으면 언제나 팀원들의 문제로 그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한순간의 가면이 바뀌어 버린다. 계급에서 자신이 단순한 민중이었는데, 한 단계 위급이 되어버리면 바로 다른 가면을 써버린다.
④거짓말의 달인
팀원으로 일할 때 나의 실적을 보고 하던 팀장의 얼굴을 보았다. 옆에 있는 나조차도 그것이 팀장의 실적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실적을 올리기까지 모든 것을 보고받고 사소한 것조차도 물어볼 때 나는 팀장이 나에 업무 능력을 인정해 주는 것으로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노력했을 때의 내 모습에서 얼굴만 팀장으로 바뀌는 해괴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말을 하는 팀장의 모습에서 성과를 이룬 사람은 팀장이 되어 있었다. 영업이 끝나고 계약서를 쓰러 갈 때 팀장의 호출이 있었다. 제주도에 문제가 생긴 것 같으니 내일 당장 내려가라는 말이었다. 그 말을 순진하게 믿고 제주도로 갔는데, 그때 팀장은 부사장을 데리고 가서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사장에게 보고까지 마쳤다.
⑤자꾸 불안하게 하는 행동 반복 - 침묵의 처벌
너희가 이러니까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야라는 추상적인 말들을 해댔다. 그것을 생각해도 당장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데, 거듭 같은 주제를 꺼내서 팀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였다. 나중에는 비가 오는 것도 나 때문이라고 믿어지기 시작했다. 일상에서의 생활이 되지 않았다.
⑥동정심 유발
매번 그놈은 자신이 다른 팀원들 때문에 상처를 받아왔다고 말을 했다. 자신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기존에 있던 사람들로 인한 상처 때문이라고, 하지만 정작 그 허구의 인물은 우리가 볼 수 없고, 눈앞에 소시오패스 팀장의 모습만 있을 뿐이다.
6. 출연진 & 배역
- 하정우 – 강인구 역
- 황정민 – 전요환 역
- 박해수 - 최창호 역
- 조우진 - 변기태 역
- 유연석 – 데이비드 박 역
- 장첸 – 첸진 역
7. 기본 정보
- 오픈 2022.09.09.
- 채널 넷플릭스
- 공식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