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쉰들러 리스트> 리뷰 | 위대한 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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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인생에 단 한편의 영화를 남길 수 있다면, 이 영화를 선택하겠다.

유대인들의 선함과 지혜로움은 전혀 다루지 않는다. 반대로 나치의 잔인함과 악마적인 요소를 보여 줌으로써 인류애를 알게 하는 내용이다.

 

쉰들러는 후반까지 직원들인 유대인들과 프랜드쉽을 맺기보다는 나치의 고위층과 친근하다.

쉰들러는 자신의 사업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냉철하고 이익을 추구했던 사람이다.

나치를 반대했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학살은 잘못되었고 인권은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처음 유대인들에게 접근했을 때에도 영업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무료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고용을 한 것이었다. 그런데 나중에는 그 유대인들을 살리기 위해 자본가에게는 살덩이와 마찬가지인 돈을 써가면서 1,200명을 구해내었다.

 

기본적인 도덕관념이 신념이 되어 이익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게 된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더 많은 유대인들을 살리려고 하다가 위험해 처하기도 한다.

 

2. 오지랖

사회생활을 하면서 억울한 일을 많이 겪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쉰들러의 망령이라도 들렸는지 오지랖을 계속 부리게 되었다. 약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으면, 적어도 직장 안에서는 도와주지 못해 안달이었다. 팀원 감싼다고 팀장이랑 싸우다가 직장을 나오거나, 이용당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계속해서 일을 도와준다. 그러다가 소시오패스와도 엮이게 되어서 된통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사람은 살리고 봐야지라는 이 거지 같은 오지랖 때문에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짓을 매번 한다. 그래서 괴롭고 슬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돈은 더 많이 벌게 되었다. 생각도 안한 누군가가 도와주고 이윤이 높은 일들이 잡혔다. (결과론적으로는 잘 되었지만, 선행을 하면서도 나쁜 일을 당하게 되는 사람들 생각에 한편으로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 직장 직원의 가족 중에 병원비가 없다고 돈을 빌려주었는데, 떼 먹혔다. 이 글을 와이프가 볼까 봐 사실 너무 무섭다. 와이프는 모른다. 걸려도 거짓말이라고 할 것이다. 매번 당할 줄 알면서도 손해를 보고서라도 사람은 살리자이다.

그래서 한 회사의 대표로는 최악이고 실격이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하지만 손해를 보면 그 손해를 만회하고도 남을 상황들이 자꾸만 생긴다. 어느 날 친형이 자신이 대부 업체를 쓰고 있으니 돈을 빌려주면 1금융으로 대출이 가능하게 되니 그때 갚아준다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당연히 도박으로 친형은 돈을 날렸다. 그런데 또 2배수의 돈이 들어왔다.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나처럼 살지 마.”라고 말을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짓 같다. 지인에게 중고차를 사기당해서 침수차 (몰티즈)를 사게 되었다. 냄새도 심각하고 속도가 절대 80 이상은 나지 않는 침수차 (몰티즈), 그래서 부산에서 운전할 때 온갖 욕은 다 먹고 다녔다.

지금은 BMW를 살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차를 타고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 그런데 아버지가 중고로 사신 소나타가 말썽이라는 말을 들었다. 침수차로 너무 고생을 했지만 또 내 것을 사지 않았다. 미치겠다. 이 정도까지면 정신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너무나도 더웠던 군대 생활, 비닐하우스 농사 지원을 갔다. 그때 후임이 뜬금없이 고 병장님은 전역하시면 어떤 차를 몰고 싶으십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자신은 그랜저를 몰고 싶다고 했다. 그랜저는 사고가 나도 안전하니까, 그때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아버지께 그랜저를 사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후임이 당황하며 이런 질문을 했을 때 아버지 차 얘기를 한 사람은 처음 본다고 했다. 너도 그렇지, 나도 내가 미친놈 같다고 했다. 휴가비가 없어서 포상휴가를 받아도 나가지 못하는 놈이 무슨 오지랖일까 했겠지. 결국 아버지 차를 그랜저로 사 드렸다.

지금 나는 중고 아반떼를 몰고 다닌다. 이것으로 족하고 만족한다. 솔직히 오지랖을 피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으면 좋겠다. 사람한테 실망하기도 싫다. 돈 없어도 되니, 제발 오지랖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3. 출연진 & 배역

- 리암 니슨 오스카 쉰들러 역

- 벤 킹슬리 잇자 그 스턴 역

- 랄프 파인즈 애먼 괴테 역

- 캐롤라인 구들 에밀리 쉰들러 역

- 조너선 사갈 폴덱 페퍼 베르크 역

- 엠베스 데이비스 헬렌 히르시 역

- 말고 샤 게발 빅토리아 클론스카 역

- 쉬뮬릭 레비 윌렉 칠로 비츠 역

- 마크 이 보니 어 마르셀 골드버그 역

- 베아트리스 아콜라 잉그리드 역

- 안드레 세네린 줄리안 쉐르너 역

- 프리드리히 본 선 롤프 그 주다 역

4. 기본 정보

- 개봉 1994.03.05.

- 등급 15세 관람가

- 장르 드라마, 전쟁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96

- 배급 유니버설 픽처스 인터내셔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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