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영화 터미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2004년 영화, 실화는 아니며 18년 동안 국제공항에서 머물렀던 이란인 나세리의 실화에서 영화의 재미가 가해져 가져온 작품이다.
1. 줄거리
빅터 나보스키는 미국에 일이 있어서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하지만 고국인 크라 코리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내전이 되면서, 크로 코니아 국민들은 무국적자가 되어버린다. 이로 인해 미국에 들어갈 수도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결국 공항에서 노숙을 하게 된다. 효자 나보스키, 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미국까지 찾아가는 낭만적인 남자이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2. 흥미로운 점
- 빅터 나보스키의 천재성이 발휘되는 순간
서점의 책자와 TV를 보면서 영어를 독학하고, 눈치가 빨라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손재주가 있어 보수공사 일을 하게 되면서 공항 직원들의 사랑을 받는다. 공항 카트를 회수하면서 동전으로 햄버거를 사 먹는 모습은 생존에 있어서 달인의 경지로 보인다.
특히, 몸이 아픈 아버지를 위해 캐나다에서 약을 반입하는 러시아인을 도울 때는 천재성이 신의 영역까지 가게 된다. 이로 인해 사랑꾼에서 영웅으로 신분 상승하게 된다.
- 빅터 나보스키를 미워하는 유일한 적, 프랭크 딕슨
승진을 앞두고 떨어지는 낙엽조차 조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온갖 변수를 만들어 내는 나보스키를 딕슨은 미워할 수밖에 없다. 이에 손대지 않고 코를 푸는 전략으로 나보스키에게 불 입국을 종용한다. 하지만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점점 과격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도가 옳은 것이라도 사랑이 없으면, 결국 사람들이 멀어지게 되는 사실을 볼 수 있다. 상황상 빅터 나보스키가 문제아처럼 보여야 하는데, 결국 모두에게 미움을 사게 되는 것은 프랭크 딕슨이 된다. 너무 일에 미쳐서 열심히 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행복이 우선순위가 되어야지 일에 목숨 걸면 결국 인생이 재미 없어진다.
- 불법 사랑꾼, 외도 전문가 비행 승무원 아멜리아 워렌
하이힐이 부러져 어려움을 겪을 때 나보스키가 도움을 준다. 그러면서 썸을 타게 되는데, 둘의 관계는 기대와는 다르게 사랑으로 이루어지진 못한다. 아멜리아의 외모는 적어도 20대 후반 같아 보이는데, 마음은 고등학생 같은 사랑을 한다. 내연남과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소홀한 것에 서운하면서도, 아내와 이혼하지 말라며 얘기하며 괴로워한다.
세상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3. 팩트 체크
- 크라 코리아라는 국가는 공산국가이지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 레전드 영화 치고는 상업적으로 흥행하지는 못했다.
(6천만 달러로 제작 2억 1900만 달러 수익)
- 드라마 시트콤 프렌즈에 대한 화면이 나온다.
- 영화 촬영이 실제 공항이 아니라 세트장이라고 한다.
- 입국 심사관 돌로레스 토레스는 오늘날 가디언즈 갤럭시의 가모 라다.
- 모티브 원전 나세리에게 권리금을 지불함. 드림웍스로부터 30만 달러를 받음.
- 나세리는 매일 아침 공항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씻었다.
- 실제로 주위 환경을 청소를 잘해서 공항 직원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 나세리의 주요 일과로 일기를 쓰는 일을 했는데, 이 일기로 인해 자서전까지 출간했다.
- 현재는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
4. 감상
미국의 공항과 호텔 백화점은 너무나 화려해서 미국 경제의 황금기를 대신해서 보여 준다. 무엇도 부족함이 없고 풍족하기만 해 보이는 미국, 노력만 하면 누구나 어울려 살 수 있는 땅, 거기다가 따뜻한 휴머니즘의 사랑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든다. 빅터는 택시를 타고 결국 거기서 아버지의 컬렉션을 완성한다.
5. 출연진 & 배역
- 톰 행크스 – 빅터 나보스키 역
- 캐서린 제타 존스 – 아멜리아 워렌 역
- 스탠리 투치 – 프랭크 딕슨 역
- 치 맥브라이드 – 멀로니 역
- 디에고 루나 – 에리크 크루즈 역
- 배리 샤바가 헨리 – 써 먼 역
- 쿠마 패려나 – 굽타 라잔 역
- 조 샐다나 – 토레스 역
6. 기본 정보
- 개봉 2004.08.27.
- 등급 전체 관람가
- 장르 코미디, 멜로/로맨스, 드라마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28분
-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