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주짓수의 목적
사람마다 주짓수를 하는 원인은 다릅니다. 누군가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누군가는 지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짓수의 목적에 대해서 우리는 이해해야 합니다. 주짓수는 상대방을 제압하고 이기는 것에 시작점이 있습니다. 무아이타이와 복싱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공격해 올 때 싸워서 이기기 위해 그 운동의 목적이 있다는 말입니다.
2. 내용
분명한 목표의식과 생각 즉 계획을 가지고 주짓수에 임한다면 우리는 상대방과 스파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하루가 쌓여서 1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듯이 이러한 목표의식 차이는 상대방과의 격차를 단순에 벌릴 수 있습니다.
- 현재 자신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라
- 상대방과 대련 시 패턴을 준비하고 패턴이 깨질 시 그에 맞는 다음 스텝을 준비하라
- 살을 주고 뼈를 취하라
- 상대방을 이해하고 분석하라

3. 결론
스파링을 할 때 적당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 조금만 불리하다 싶으면 탭을 치거나 피곤하다는 핑계로 제대로 하지 않는 상대를 보면 주짓수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운동을 할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자신보다 단수가 낮다고 하더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우리는 강도나 폭력배들을 만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일대 다수를 상대할 때는 목숨이 오고 가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주짓수는 방어를 위한 운동이 절대 아니다. 전쟁과도 같은 상황에서 상대방을 제압해서 자신의 몸을 보호해야 한다. 군대에 있을 때 선임들의 괴롭힘이 날마다 심하였다. 군대는 직급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 단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가혹행위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날 때쯤 이대로 학대를 당할 바에야 맞서서 싸워 이기겠다는 분명한 생각이 들었다. 나쁜 선임들은 단순히 나 자신에게만 욕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부모님 욕부터 시작해서 그들은 그들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정도를 지나치면 반드시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선임 한 명과 싸우면 나머지 선임들이 함께 힘을 합쳐서 강압적인 태도를 취한 다는 것이 문제다. 야간 경계를 선임과 나갔을 때 문제가 생겼다. 어느 때나 다름없이 선임의 폭언이 시작되었고 나는 참지 못하고 말조심하시고 병장님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말을 하였다. 그때 당시에 그 선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내가 강압적인 태도와 그동안 받아왔던 욕설을 그대로 돌려주었기 때문이다. 아마 그 자신도 나의 살기를 느꼈을 것이다. 아침이 되었을 때 7명의 선임들이 나에게 다가왔다. 나의 문제를 지적하며 다수의 자신들을 상대할 만큼 힘이 있는지 나를 가늠하고 찍어 누르려고 했다. 그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그다음 날부터 가혹행위는 더 심해졌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다. 다수를 상대해도 절대 지지 않는 힘을 만들고 싶었다. 이것이 동기화돼서 인지 나는 근육이 찢어지는 아픔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팔굽혀 펴기를 1분에 100개를 해도 나는 만족하지 않았다. 왜 나는 이다지도 연약하여서 악한 다수에게 비굴하게 참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분노만 가득 찼다. 격투기를 배우지 않아도 나무를 주먹으로 치며 단련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배웠는가 배우지 않았는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매일 운동을 하였고 나무를 발로 차면서 나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세웠다. 이윽고 쇠도 구부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가득 찼다. 그 모습을 선임들도 매일 목격했다. 아령이 없으면 돌을 들어서라도 운동 강도를 더했다. 그 이후부터 싸우지 않고도 선임들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정말 악에 받쳐서 운동을 했다. 그들이 TV를 보면서 라면을 먹을 때도 쉬지 않았고 비가 오는 날도 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이 담배를 피우고 쉬는 모습을 보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날로 더해졌다. 싸우지 않고도 선임들을 조용히 만들었다. 나의 몸이 변화되었으며 나의 표정이 바뀌었다. 일대 다수로 싸우더라도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았다. 결과론적으로 그때 이후 어깨관절과 무릎관절이 안 좋아진 것은 너무 가슴 아프지만 나의 인생 페이지에 나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행복하다. 괴롭힘을 당하거나 다수에 의해 마음이 무너지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다. 그들이 경악할 정도로 강해지라고 당장에 몸이 약하면 악을 써서라도 소리 지르고 불합리한 것에 대해 투쟁하고 맞서 싸우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