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 생활
나이가 들어서 꼰대가 되는 것이 아니다. 꼰대 짓을 하니까 꼰대인 것이다. 회사 생활에서 대표가 되면 나만 잘하면 되니까 모두가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았다. 사람이 직급에 대해 승진을 하면 교만해져서 원래는 착한 사람이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놈들이 나중에 승진을 해서 그렇게 나쁜 상사가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케이스를 연구해서 알려주고자 한다.
2. 일에는 관심이 없고 라인을 타고자 하는 사람
자신이 일적으로 노력해서 성과를 얻는 것이 아니라 부장 또는 임원에게 잘 보여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유형이다. 네 번째 직장일 때 34살이었다. 주임치고는 나이가 있는 편이라서 영업팀 사람들과 만났을 때 어쩌다 보니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27살 먹은 사원이 옆에 다가와서는 하는 말이 자신들에게 반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같은 주임이어도 기존에 있던 사람과 동급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말을 전달했다. (속으로는 귀여웠다.)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열심히 인수인계를 받았다. 그리고 그 ‘조’사원은 자신이 예전에는 스타트업 대표도 했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자신이 나보다 위 등급이라는 말을 넌지시 했다. 가만히 보면 일할 생각이 전혀 없고 선임들과 얘기 나누거나 팀장한테 잘 보일 궁리만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여김 없이 팀장에 대해 험담을 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다른 사람 이야기는 관심 없고 내가 했던 예기를 팀장에게 그대로 전달을 해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예상이 되겠지만 팀장이랑 사이가 나빠졌다. 그런데 그 팀장이라는 놈이 소시오패스라서 자신에게 아부를 떨던 말 던 매번 이용만 하고 사원을 방치해 버렸다. 소시오패스는 오히려 잡은 물고기는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 어느 순간 조사원은 자신이 썩은 동아줄을 잡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는지 나에게 다가와 아부를 떨었다. 그때 처음으로 나보다 직급이 낮은 사람에게 화를 내었다. 제발 라인 탈 생각 말고 자신의 일이나 열심히 해라고 말을 했다. 그 후임은 돈을 더 많이 주는 곳으로 결국 이직을 했다. 참 부질없는 놈이다.
대응방법 : 놔둬라. 결국 라인 타고자 할 때 안되면 이직한다.
3. 사장에게 올인 하는 사람
회사에 들어와서 열심히 일하는 친구가 있었다. 일도 잘해서 능력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사장이 그 친구를 망쳤는지 아니면 그 친구가 원래 그런 놈이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사장에게 붙기 시작했다. 사장이랑 통화를 하면서 직원들의 생각과 일의 진행과정을 직접 보고 한 결과 월급도 많이 오르고 직급도 빠르게 올라갔다. 그러면서 거만해지기 시작했다. 당연히 팀장과 부장이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그런데 멍청한 사장은 ‘김’과장 편을 들기 시작했다. 사장의 멍청함이란 한심해서 눈을 뜨고 봐줄 수가 없었다. 사장에게 잘 보이는 것이 문제라는 말이 아니다. 회사를 저렇게 한심하게 경영하는 경영자가 회사를 바르게 이끌 수 있겠는가? 자신에게 잘 보이면 좋은 사람, 자신에게 밉보이면 나쁜 사람이라고 선을 긋는 순간 회사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결국 사장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 바로 직원이기 때문이다. 내부 분열은 결국 회사에 대한 열정을 잃게 만들었고 그렇게 꼰대가 하면 또 탄생했다. 친일파란 저런 놈을 두고 말하는 것이겠지. 결국 이놈도 나한테 한소리 들었다. 회사에 일하러 왔으면 일하고 월급 받아 가라고, 그렇게 눈치 보면서 살면 결국 꼰대가 된다고 말을 해줬다. 하지만
듣지 않겠지. 참 부질없는 놈이다.
대응방법 : 정상적이지 않은 사장은 결국 회사가 망한다.
4. 불만 많고 뒤통수치는 사람
중견 기업이랑 일을 하게 되었다. 나름 인맥이 있어서 같이 일할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던 여자 사원이 있었다. 어느 날은 공사현장에서 기업 부장에게 손 편지로 자신에 대해 어필하는 편지를 보낸 것이다. 그 기업이 그렇게 대단해 보였는지 어떤 생각으로 쓴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스란히 그 편지가 나에게 흘러 들어왔다. 거기의 문구가 “자신은 여기 말고 부장님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말이었다.” 화가 나는 문제가 아니라 부끄러운 문제로 바뀌게 된 것이다. 그 친구는 한번 창피할지 모르겠지만 대표인 나의 얼굴에는 똥칠을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 편지는 흘러 흘러 그 여자 사원에게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대응방법 : 뒤통수치다가 결국 제풀에 지치게 된다.